사이트 들어가자마자 신상이라고 보이길래 마침 가방끈도 끊어지고 질리던 찰나 잘 되었다 싶어서 구매했습니다. 택배 받고 박스 개봉하는데 포장 방식부터 깔끔해서 왠지 믿음이 가더군요. 일단 겉모습이 정말 깔끔합니다 소가죽이라 그런지 예전 쓰던 가방보다 더 매끄러운 것 같더라고요. 요즘 가방 사면 실밥 여기저기 삐져나온 가방이 많던데 그런 거 없이 아주 심플합니다. 겉모습에 감탄하며 내부를 보려고 지퍼를 여는데 편리하기 지퍼가 하단까지 있어서 아주 활짝 잘 열리더라고요 지퍼가 위에만 달린 가방들은 불편해서 억지로 벌리고 했었는데.. 아주 악어 입처럼 시원시원하게 확 벌어지는 걸 보니 속이 다 후련해요. 그리고 이제 내부를 보니 공간이 크게 4군데로 나눠져 있습니다. 그 공간 하나하나가 좁지 않고 넉넉하네요.. 두꺼운 책도 세워서 잘 들어갑니다. 거기에 공간 사이에 지퍼가 하나 더 있네요. 작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공간.. 저는 꼭 책장 뒤에 숨긴 저만의 시크릿 룸 같더라고요. 그리고 구매 당시에는 몰랐는데 내부에 텀블러를 꽂을 공간도 있었네요.. 가방 안에 세심함이 담겨있어서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. 솔직히 이 가방 사서 눈이 너무 높아진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. 실사 궁금하실까해서 와이프가 찍어준 사진 올려요.